톨레도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많은 여행객들이 이걸 놓치는 것 같아서
항상 안타깝다.
특히 여름에는 해가 늦게 지니까
야경을 즐기는 게 더욱 어려울 수도...
저녁을 먹어야 돼서
아직 해가 남아있을때 도착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뷰포인트 중 한 곳.
알카사르.
성벽.
아치형 다리.
강.
톨레도란 어떤 곳인지
한 번해 설명해 주는 것 같다.
전망대 부근.
유유히 흐르는 타호강과
고즈넉한 언덕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하얀 집과 주황 기와.
꼭대기에 우뚝 서있는 알카사르 성.
관광객이 어느 정도 빠져나간
톨레도 구시가지를 천천히 걸으면
마치 중세시대로 돌아간 것 같은
착각마저 든다.
톨레도 야경의 정점은
파라도르 호텔 라운지바에서
마음껏 누릴 수 있다.
와인 한 잔을 시켜놓고
보석 같이 빛나는 옛 도시의 정취를
두 눈 가득히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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