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리스본][맛집] 에그타르트 유명 맛집 TOP5 순위를 매겨봤다.

난 에그타르트에 진심이다.
 
리스본에 출장 갔을 때
처음 먹어봤던 에그타르트는
충격 그 자체였다.
 
이렇게 저렴한 가격에
고급스럽게 맛있는
에그타르트를 먹을 수 있다니..!
 
에그타르트의 유래, 역사는
중요하지 않다.
맛있으면 장땡이다.
 
하지만 리스본에는
에그타르트 맛집이 넘쳐나고,
현지인이 아닌 이상
어디가 진짜 맛있는 곳인지
알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이번 2023년 1월 겨울휴가로
리스본에 가기로 결정했을 때
결연한 각오를 다졌다.
 
모든 유명 맛집을 가보고
나만의 베스트를 만들어 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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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모든 곳을 다 가보기엔
시간이 부족했고
오장육부 용량이 부족했다.
 
그래서 나는
현지 언론 추천과
현지 지인 추천을
받은 곳 중
 
구글 평점 4.5 이상,
댓글 1천 개 이상
기준을 충족하는
TOP5를 선정했다.
 
그리고 한 곳 한 곳 들러서
에그타르트를 먹어보고
이들의 랭킹을 정해봤다.
 
물론 입맛은 개인차가 있을 테지만
나와 여친님이 정한 순위가
크게 다르지 않다.
 
솔직히 이번 리스본 여행 때는
너무 많은 언덕과
더운 날씨로 인해
체력이 방전해 버려
사진을 대충 찍었다.
 
그러니 사진의 퀄리티보다
순위와 평가에 집중해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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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Alcôa

 
위치 링크:

Alcôa · R. Garrett 37, 1200-203 Lisboa, 포르투갈

 
각종 페이스트리로 상을 받은 곳이라
큰 기대를 안고 간 곳이지만
의외로 실망이 컸던 곳이다.
 

일단 가장 거슬렸던 부분은
커스터드가 너무 달았다.
맛이 진하다는 게 아니라
그냥 설탕이 많이 들어간 느낌.
 
그리고 밀가루 반죽 파이지도
조금 무거운 편이고
다른 곳에 비해
바삭함도 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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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Manteigaria

 
위치 링크:

Manteigaria · Rua do Loreto 2, 1200-108 Lisboa, 포르투갈

이 곳은 약간의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나는 불호에 가까웠다.
 
일단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파이지가
이곳은 다소 묵직한 편이었다.
난 씹었을 때 가볍고 
바사삭하는 느낌을 좋아한다.
 
그리고 커스터드도 다른 1, 2등에 비해
전체적인 풍미가 다소 약하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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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Fábrica da Nata - Pastéis de Nata

 
위치 링크:

Fábrica da Nata - Pastéis de Nata · Praça dos Restauradores 62 -68, 1250-110 Lisboa, 포르투갈

이곳이 나와 여친님의 
호불호가 가장 갈린 곳이다.
 
이곳의 에그타르트는
파이지도 가볍고 바삭하고
커스터드 풍미도 좋고
무엇보다 앉을 곳이 많아 편하다.
 
하지만
의도된 건지는 모르겠는데
어딘가에서 짠맛이 올라온다.
나에겐 이 부분이 단점이었는데
여친님은 이걸 킥이라고 받아들였다.
 
아마 단짠단짠을 좋아하는 분에겐 호
정통 에그타르트를 좋아하는 분에겐 불호
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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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Santo António

 
위치 링크:

Santo António · R. do Milagre de Santo António 10, 1100-351 Lisboa, 포르투갈

이곳은 언덕 높은 곳에 있어
접근성이 나쁜 편이다.
 
하지만
2019년 에그타르트 1등을 수상한 만큼
최상의 퀄리티를 자부한다.
 
가볍고 바삭하며 담백한 파이지와
풍미 가득한 커스터드가 
아주 조화롭게 이뤄져 있다.
 
리스본 시내에만 머문다면
에그타르트는 무조건 이곳에서
먹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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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Pastéis de Belém

 
위치 링크:

파스테이스 드 벨렝 · R. de Belém 84 92, 1300-085 Lisboa, 포르투갈

에그타르트가 시작된 곳이다.
 
난 솔직히 이런 원조 맛집을
크게 신뢰하지 않는다.
 
어떤 음식을 개발했다고 해서
가장 맛있는 집이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곳의 에그타르트를 먹을 때
유난히 신중하게 맛을 평가했다.
 
그리고 놀랍게도
(어쩌면 당연하겠지만..;;)
이곳이 가장 맛있었다.
 
모든 게 완벽해서
매일 열개씩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파이지니 커스터드니
각각 평가할 필요도 없다.
그냥 최고다.
 
유일한 단점은 위치이다.
도심에서 한참 떨어진
벨렝이란 지역에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쪽에 벨렝탑이나
제로니무스 수도원 같은 관광지가 있으니
이곳을 지나간다면 꼭꼭
에그타르트를 잔뜩 사서
즐겨보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