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고비아를 다녀온 분들과 얘기할 때
가장 많이 놀랄 때는,
세고비아에 의외로
볼 게 별로 없었다고 할 때이다.
그리고 특히 알카사르 성이
생각보다 멋이 없었다는 것이다.
물론
사람마다 취향은 다르니
그렇게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난 내가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그분에게 묻는다.
"혹시 여기까지 갔다 오셨나요?"
대부분 거긴 가보지 못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 곳을 미처 가지 못한 것에 대해
안타까워하곤 한다.
사람들이 이 뷰 포인트를
가보지 못하는 이유는 단 하나다.
시내에서 멀기 때문이다.
발품을 팔아야 하기에
급한 여행 일정일수록
주요 관광지를 잽싸게 훑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내가 생각하기에
그리고 조금 과장을 보태자면,
오늘 말씀드릴 이 뷰 포인트는
세고비아에 여행을 와야만 하는
가장 큰 이유이다.
다른 잡다한 설명은 거두절미하고
내가 생각하기에
세고비아에서 가장 멋진 사진을 건질 수 있는
알카사르 뷰 포인트를 전해 드린다.
산 마르코스 공원 전망대 위치 링크
Google Maps
Find local businesses, view maps and get driving directions in Google Maps.
www.google.com
이곳은 그나마 여행객들에게
어느 정도 알려진 곳이다.
넓고 푸른 풀밭에서 올려다보는
알카사르 전망은
어떤 방식으로 찍어도
인생샷을 남길 수 있다.
알카사르 언덕 전망대
조금 더 고생하더라도
멋진 사진을 찍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는 장소이다.
산 마르코스 전망대에서
그리 멀지 않지만
가파른 언덕을 20분 정도
올라가야 한다.
이곳은 언덕 초입이
한눈에 잘 들어오지 않으니
눈에 불을 켜고
잘 찾아야 한다.
언덕 입구는 하기와 같다.
(링크 클릭)
Google Ma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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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google.com
이곳에 도착하면
언덕 위로 올라가는
작은 오솔길을 만날 수 있다.
이곳을 쭉 따라 들어가서
언덕의 가장 높은 곳에 다다르면
이런 전망을 맞이할 수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해질 무렵에
가는 것을 가장 좋아한다.
이곳에 서서 알카사르를 바라보면
성의 위엄과 우아함에
빠져들지 않을 수 없다.
관광객도 그리 많지 않은 곳이니
언덕에 앉아 성을 바라보며
5분이라도 사색의 시간을 갖는 것을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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