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란카나리아 산을 자동차로 횡단하고
남은 3일은 섬의 남쪽에 위치한
마스팔로마스(Maspalomas)라는
아-주 전형적인 관광지에서
요양을 하기로 했었다.
결국엔 요양이 아닌 특훈이 되었지만..
암튼 그때 묵었던 리조트 호텔 이름은
Hotel Corallium Beach
원래 더 좋은 곳에 묵고 싶었는데
한창 성수기라 그런지
마음에 드는 가격이 없었다.
그래서 시설이 준수해 보이는
3성 호텔에 조식과 석식을 추가했다.
예상했던 바와 같이
전반적인 시설은 만족스러웠다.
풀장도 깨끗 쾌적하고
건물도 깔끔한 상태.
무엇보다 Adults Only였는데
손님 대부분이 중년 이상이어서
조용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다.
룸도 살짝 낡았지만 청결했고
화장실도 합격점.
그리고 테라스가 원래는
바다가 옆으로 보이는 방으로 예약했는데
정면으로 보이는 방으로 업그레이드 해줬다.
침대에서 탁 트인 바다를 보니
그간의 피로가 싹 풀리는 느낌이었다.
이 호텔의 핵심은 음식이다.
난 많이 먹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뷔페 같은 데는 잘 가질 않는다.
더군다나 3성급 호텔의 뷔페라면..
맛은 안 먹어봐도 뻔할 테니까.
그래서 난 이번 여행에
돈도 많이 쓰고 그랬으니
호텔에서는 적당히 때우고
하루에 한 끼만 밖에서
맛있게 먹을 심산이었다.
그런데 웬걸.
이게 뷔페 음식이 맞나 싶게
요리 하나하나 퀄리티가 훌륭하다.
기본 채소 과일은 다 싱싱하고
고기나 생선도 질기거나 비린내가 없고
간도 짜지 않고 적당하다.
식당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음식 사진을 제대로 찍지는 못했는데
종류도 엄청나게 많은 데다가
매 끼니마다 메뉴가 바뀐다.
아, 그런데 음료는 포함이 되어 있지 않으니
식사 때마다 먹고 싶음 음료는
따로 주문하면 된다.
그렇다고 음료 가격을 비싸게 받지는 않으니
안심해도 되고..
나중에 알고 보니
카나리아에서는 리조트끼리 경쟁이 심한데
특히 음식 퀄리티에 대한 경쟁이
치열하다고 한다.
그런 만큼 투숙객은 맛있는 음식을
대접받을 수 있으니
마스팔로마스에선 꼭 리조트 호텔에
며칠간 머무실 것을 추천한다.
Hotel Corallium Beach 위치:
https://maps.app.goo.gl/x9eCXNoKECjpriG58
Corallium Beach by Lopesan Hotels · C. los Jazmines, 25, 35100 San Bartolomé de Tirajana, Las Palmas, 스페인
★★★★☆ ·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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