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루카스(Arucas)를 둘러보고
다음 목적지로 삼은 곳은
피르가스(Firgas)라는 마을이었다.
예전에 이 섬에 살 때
피르가스라는 지명을 많이 들어 봤었다.
유명한 지역 생수 브랜드였기 때문이다.
아마 이쪽 지역에서 나는 지하수가
퀄리티가 좋아서 생수 브랜드가 된 듯하다.
꼬불꼬불한 산길이 굽이굽이
한 시간 넘게 가서야
피르가스 마을에 도착할 수 있었다.
언덕 위에 세워진 작은 마을이고
(그나마) 가장 큰 길가엔
카나리아 제도의 각 섬의 모양과 문양
그리고 타일로 된 그림 장식이 있었다.
그리고 다른 거리에는
지하수로 추정되는 샘물이 콸콸 흘러나와
거리 아래쪽으로 흐르고 있고,
한켠에는 그란카나리아 섬의 지역별 문양이
타일에 그려져 있었다.
꽤나 멋있는 관광 포인트긴 했는데..
이거 두 개 보자고 그 험한 산길을
한 시간 넘게 왔나 싶긴 했다.
카나리아 거주민이라면
주말 당일치기로 올 법도 하지만
일반 관광객이 올만한 이유는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내 기대가 워낙 컸는지도 모르겠지만..
피르가스 마을에선 한두 시간 남짓 머물다
그냥 다른 마을로 이동했다.
Firgas 위치:
https://maps.app.goo.gl/beyWP6GCGV31Hs259
Firgas · 라스팔마스 스페인
라스팔마스 스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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