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그란카나리아 여행은
전반적으론 아주 만족스러웠지만
솔직히 몇 군데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그런 곳들은 별도의 포스팅을
남기기에도 애매해서
이거 하나에 정리해 보려고 한다.
1) Moya(모야)
피르가스(Firgas) 마을 여행을
허무하게 끝낸 나머지
뭐라도 해야겠다 싶어서
즉흥적으로 찾아낸
옆마을이었다.
지도상으로는 엄청 가까워 보였는데
막상 가보니 깎아지는 절벽 옆으로
미칠듯한 꼬불길을 가는 거여서
거북이걸음으로 한 시간을 가야 했다.
이곳에서는... 남긴 사진도 거의 없다.
일단 마을 자체가 적막했고
찍을만한 곳도 없었다.
그나마 Tomas Morales라고 하는 작가의
생가 마당에서 남긴 사진 하나가 유일하다.
Moya 위치:
https://maps.app.goo.gl/BjjvjJL6FJTEQ3DdA
Moya · 라스팔마스 스페인
라스팔마스 스페인
www.google.com
2) Teror(테로르)
이 마을은 좀 애매하다.
안 예쁜 건 아닌데
그렇다고 딱히 뭐가 있는 것도 아닌..
솔직히 이 마을은 기대가 좀 컸었다.
이 마을 특산물로 Chorizo(초리소, 스페인식 소시지)가 유명한데,
소시지가 빵에 발라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부드럽고
냄새는 돼지 육향과 마늘 맛이 강하다.
그란카나리아에 살았을 때 엄청 좋아했던 거라
이 마을에 가면 이걸 이용한 음식이 뭐가 있겠다 싶었는데..
이 동네엔 식당 자체가 뭐 변변한 게 없었다.
아예 없는 게 아니라.. 딱히 들어갈 만한 곳이 없는..?
그래서 비상식량으로 갖고 간 컵라면으로
저녁을 때울 수밖에 없었다.
Teror 위치:
https://maps.app.goo.gl/Dtpo1a1zEqTVihfV9
Teror · 라스팔마스 스페인
라스팔마스 스페인
www.google.com
3) Bodega Las Tirajanas (보데가 라스 티라하나스)
Las Tirajanas라고 하는 와이너리 투어이다.
이름이 꽤 알려진 와이너리인 것 같아서
나름 기대를 했는데...
투어 자체는 문제가 없었고
가이드도 친절하고 다 좋았는데
결정적으로 와인이 맛이 없었다.
(주관적으로)
가이드가 열심히 설명도 해주고 했는데
입에 착 달라붙는 와인은 아니었다.
결국엔 어색한 인사와 함께
와이너리를 나와야 했던...
Bodega Las Tirajanas 위치:
https://maps.app.goo.gl/YsjNNDxMsGYXipTX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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