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톨레도] 사람들은 잘 모르는 톨레도의 야경
톨레도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많은 여행객들이 이걸 놓치는 것 같아서 항상 안타깝다. 특히 여름에는 해가 늦게 지니까 야경을 즐기는 게 더욱 어려울 수도... 저녁을 먹어야 돼서 아직 해가 남아있을때 도착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뷰포인트 중 한 곳. 알카사르. 성벽. 아치형 다리. 강. 톨레도란 어떤 곳인지 한 번해 설명해 주는 것 같다. 전망대 부근. 유유히 흐르는 타호강과 고즈넉한 언덕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하얀 집과 주황 기와. 꼭대기에 우뚝 서있는 알카사르 성. 관광객이 어느 정도 빠져나간 톨레도 구시가지를 천천히 걸으면 마치 중세시대로 돌아간 것 같은 착각마저 든다. 톨레도 야경의 정점은 파라도르 호텔 라운지바에서 마음껏 누릴 수 있다. 와인 한 잔을 시켜놓고 보석 같이 빛나는 옛 도시의 정취..
여기 가볼래?/여행지
2023. 7. 25. 03:50